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놓친 최고의 10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4년마다 열리는 FIFA 축구 월드컵의 우승 팀은 하나뿐이고 지금까지 단 8개국만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우승컵은 항상 최고의 팀에게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이유로 월드컵 우승을 놓친 인상적인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70년대 네덜란드의 토털 축구부터 80년대 화려한 브라질 전성기와 최근 들러리가 되어버린 벨기에도 있습니다.

월드컵 우승을 아쉽게 놓친 최고의 팀은 어디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벨기에

벨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FIFA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16강에서 일본에 0-2로 밀리다가 3골을 넣어 3-2로 역전 승리하고 8강에서 브라질을 꺾는 패기를 보였습니다.

월드컵 트로피

그러나 4강에서는 그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고 프랑스에 1-0으로 패하며 조용히 퇴장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였습니다. 최선의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006년 아르헨티나

당시 10대였던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부적’과도 같은 선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에서 8강 진출을 향해 멋진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월드컵 트로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대파한 경기에서 24번의 패스 끝에 역대 최고의 월드컵 골 중 하나를 기록했지만, 8강에서 개최국 독일과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대단한 골잡이였던 에르난 크레스포, 리켈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았지만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하였습니다.

1982년 프랑스

미셸 플라티니가 활약하던 프랑스는 1984년 유럽 선수권 대회 주최국으로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1980년대 초반의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1982년 서독과의 스릴 넘치는 3-3 상황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정말 좋은 팀이었는데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는 승리를 강탈당한 거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독일을 훨씬 압도하고 있었는데 프랑스의 바티스통이 독일 골키퍼 슈마허와 부딪쳐 실려 나갔습니다.

심판의 레드카드는 없었고 경기장에 복귀한 독일 팀이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002년 잉글랜드

스벤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한 잉글랜드의 소위 ‘황금 세대’ 팀은 뮌헨에서 열린 예선에서 독일을 5-1로 꺾었고, 일본에서 열린 조별 리그에서 오랜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이겼습니다.

월드컵 우승

마이클 오언의 눈부신 활약으로 브라질과 8강전을 치렀지만 호나우지뉴의 슛이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의 머리 위로 높이 넘어가면서 결국 패배했습니다.

그 당시 잉글랜드는 한 세대를 풍미한 팀이었고 최고의 선수들이었지만,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였습니다.

2006년 프랑스

프랑스 대표팀은 독일에서 조별 리그를 간신히 통과하는 듯 보였지만, 지네딘 지단의 탁월한 경기력에 힘입어 스페인, 브라질, 포르투갈을 연이어 물리치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우승

그러나 지단은 이탈리아와의 결승 연장 후반전에서 마테라치를 박치기로 가격해 퇴장당했고, 이후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정말 좋은 팀이었고, 지단과 비에이라 모두 대단했습니다. 릴리앙 튀랑 같은 멋진 선수도 있었지만 이 전력으로 이탈리아를 이기지 못해 우승컵을 들지 못했습니다.

1990년 잉글랜드

바비 롭슨 경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마지막 월드컵이었습니다. 잉글랜드 팀은 1966년 토너먼트 우승 이후 오랜만에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우승팀

하지만, 서독을 상대로 승부차기의 저주가 처음 발동하면서 폴 개스코인과 많은 관중을 눈물에 잠기게 했습니다.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잉글랜드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폴 개스코인은 젊었고 전성기였습니다.

만일, 브라이언 롭슨이 완벽한 몸 상태로 함께했다면 1986년이나 1990년 월드컵에서 우승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하였습니다.

1986년 서독

젊은 로타어 마테우스와 루디 푈러가 뛰었던 서독 팀은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에서 미셸 플라티니의 프랑스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월드컵 우승팀

하지만, 결승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2-0로 뒤지다가 만회골을 올렸으나 결국 3-2로 패했습니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힘으로 우승했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팀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디에고는 팀원들을 결승까지 이끌고 가 우승으로 만들었습니다.

로타어 마테우스와 루디 푈러가 있었음에도 서독은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 막혀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였습니다.

1974년 네덜란드

요한 크루이프가 ‘토털 사커’ 혁명을 이끈 가운데, 네덜란드는 1974년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0으로 꺾고 브라질을 2-0으로 꺾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월드컵 우승팀

크루이프가 서독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요한 네이스컨스가 성공시킨 장면이 유명하지만, 결국 개최국 서독의 반격 끝에 2-1로 석패 하였습니다.

크루이프는 팀에서 코치나 마찬가지였고 그 유명한 크루이프 턴까지 나왔던 네덜란드 였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하였습니다.

1998년 브라질

호나우두, 베베투, 히바우두가 활약한 브라질은 1994년 우승 팀으로서 4년 후 프랑스에서도 왕좌를 유지할 것 같았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네덜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호나우두의 체력과 건강 문제가 그림자를 드리우며 주최국 프랑스에 충격적인 3-0 패배를 당했습니다.

당시의 브라질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프랑스가 완전히 무너뜨리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하였습니다.

1982년 브라질

브라질은 스페인 1차 조별 경기에서 예선 상대를 제압했지만, 지금은 폐지된 2차 조별 예선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월드컵 트로피

죽음의 조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3-1로 이겼지만 파올로 로시의 해트트릭으로 최종 챔피언 이탈리아에 3-2로 패하며 탈락하였습니다.

이탈리아와 환상적인 경기를 펼친 브라질이 정말 선전했는데 이탈리아가 3점이나 올리며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